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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구조가 끊임없이 전체구조를 되풀이하는 형상인 프렉탈 패턴은 나뭇잎과 가지에도 잘 나타나며, 기상예측에도 카오스 과학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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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사이언스는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격주 목요일 저녁 7시-9시에 '과학자와 대중의 만남'을 진행합니다.
국내 정상급 과학자들이 총 출동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직장인, 주부, 중고생, 대학생 등 누구나 쉽게 과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28회 극장식 과학강연회에서는 김승환 교수(포항공대 물리학)가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킨다 - 카오스와 복잡성 과학의 이해'를 주제로 오는 2월 7일(목) 저녁 7∼9시에 강연을 합니다.
자연의 규칙성을 찾아내 자연을 이해했다고 생각한 인류에게 변화무쌍한 구름,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바람을 잔뜩 넣었다가 놓아준 풍선, 뜨거운 커피에 섞인 프림 등에서도 복잡한 운동 양상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운동을 흔히 카오스(chaos, 혼돈)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나름대로의 규칙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카오스 과학의 시작입니다.
카오스의 공간적 질서구조는 고사리, 나무뿌리, 번개의 궤적, 험준한 산의 지형 등과 같이 자연에서 흔히 관찰되는 프랙탈(fractal)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성 속에 숨어 있는 규칙성은 전자회로계,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생체계의 역동성, 환율과 주식 등 경제 변화, 교통흐름, 인터넷망 등 매우 다양한 계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그 예측과 제어는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카오스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교수는 복잡계가 어떻게 발생하고 변화하며, 인간이 자연계의 생체복잡성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복잡성 속에서 규칙성을 찾아낼 수 있는 연구 등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 강연은 일반 대중들에게 복잡성을 통해 자연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카오스 과학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연회에 참석하려면 극장식 과학강연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퀴즈대회와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습니다.
주제 :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킨다 - 카오스와 복잡성 과학의 이해
일시 : 2002년 2월 7일(목) 오후 7~9시
장소 : 과학기술회관 대강당(강남역 8번출구, 국기원골목, 약도보기)
(무료입장, 강연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예약바랍니다.)
강연자 김승환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미국 펜실베니아대 물리학박사
포항공대 뇌연구센터소장
아태이론물리센터 학술위원
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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