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한국천문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서울 마포구의 오봉환 씨(51)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 84점, 청소년부 40점으로 총 124점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 씨는 마포구 아파트 옥상에서 지난해 5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달 사진을 총 1만3000컷 찍어 모자이크로 합성한 대형 작품 '달 6월령 모자이크'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세계 최대의 달 모자이크보다 1.6배나 더 큰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72dpi를 기준으로 대상작의 높이는 2.5m, 폭은 6.9m에 이른다.
심사위원장인 김천휘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지난해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대상작은 대형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달의 크레이터나 산맥 등 여러 지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라고 밝혔다.
모든 당선작은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 국립중앙과학관(www.nsm.go.kr), 동아사이언스(www.dongascience.com)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4월 중에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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